창업 3~7년 스타트업 육성
투자유치·해외진출도 지원

정길근 CJ제일제당 부사장(오른쪽)과 김용문 창업진흥원장이 7일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인 ‘씨앗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그룹>
정길근 CJ제일제당 부사장(오른쪽)과 김용문 창업진흥원장이 7일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인 ‘씨앗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그룹>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CJ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이하 창진원)과 함께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CJ는 지난 7일 창진원과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인 씨앗(CIAT, CJ Innovation and Advanced Tech)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씨앗은 스타트업 성장의 씨앗이 돼 열매를 맺겠다는 의미다. CJ제일제당을 비롯해 CJ대한통운, CJ ENM 등 6개 주요 계열사가 도약기(창업3~7년)의 스타트업을 선정해 육성하는 사업이다.

공모 분야는 푸드테크, 로지스틱스&커머스, 엔터테인먼트&미디어 등 3개 영역으로 디지털 변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주요 주제로 한 28개 핵심 과제가 제시된다.

이후 10곳의 스타트업을 선정해 팀당 최대 3억원의 사업화지원금을 지원하며 CJ계열사 사업과 연계한 멘토링을 병행한다.

또 사업성과와 계획을 소개하는 데모데이에서 투자 유치를 돕고 더인벤션랩, 크립톤, 빅뱅엔젤스, 컴퍼니D 등과 협업해 투자 연계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CJ가 진출해 있는 해외 사업장과 연계한 글로벌 진출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참가신청은 이번달 28일까지 창업지원포털 K-스타트업을 통해 가능하며 세부사항은 홈페이지의 ‘창업도약패키지-대기업 협업 프로그램’ 모집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J는 모집마감 후 다음달 대상업체를 선발하고 9월부터 내년 3월까지 선발기업의 사업 구체화를 지원한다. 이후 데모데이를 거쳐 후속지원도 적극 나설 전망이다.

CJ그룹 관계자는 “씨앗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을 제공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대표적인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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