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매운맛을 볶음면으로 구현”
20일 국내 출시…내달부터 해외 수출

신라면 볶음면
신라면 볶음면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농심 신라면이 새로운 매운맛으로 다시 태어난다.

농심은 신제품 신라면 볶음면을 국내외에 동시에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농심이 신라면 신제품으로 볶음면을 선택한 이유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국물 없는 라면이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농심 관계자는 “지난해 짜파구리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온라인에서는 로제 신라면, 쿠지라이식 신라면 등 신라면을 국물 없는 라면으로 만드는 레시피가 화제가 되고 있다”며 “또한 많은 소비자들이 농심에 볶음면 형태의 신라면 출시를 요청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농심 신라면볶음면은 봉지면과 큰사발면 두 종류로 출시된다.

농심은 20일부터 국내에 출시하고, 8월부터 수출을 시작해 신라면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힘을 더할 계획이다.

신라면볶음면은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신라면 고유의 맛있는 매운맛을 볶음면으로 구현한 제품이다. 특히, 파와 고추 등으로 만든 조미유를 추가해 볶음면 특유의 매콤한 감칠맛을 한층 살렸다.

면은 볶음면에 잘 어울리게 얇고 탱글탱글하게 만들었다. 또한 조리 시간을 봉지면 2분, 큰사발면 3분으로 기존 제품에 비해 대폭 줄였으며 불을 끄고 비비거나 약한 불에 30초간 볶아도 고유의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해 소비자들이 취향대로 요리해 먹을 수 있다.

건더기는 ‘辛’ 글자가 새겨진 빨간 어묵이 눈에 띈다. 농심은 소비자들의 보는 재미를 더하기 위해 새로운 형태의 어묵을 개발했다. 또한 청경채와 표고버섯 등을 기존 신라면보다 더욱 풍성히 넣어 씹는 맛을 더했다.

농심 관계자는 “그동안 신라면이 국민라면으로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은 신라면블랙과 신라면건면 등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어왔기 때문”이라며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소통하고 함께 호흡하며 새 슬로건처럼 인생을 맛있게하는 신라면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신라면 35주년 기념 한정판을 출시하고 대국민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정판에는 신라면이 국민과 함께해온 지난 35년간 각 해를 대표하는 유행 키워드를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CTC)와 함께 도출해 삽입했다. 이벤트는 9월 12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농심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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