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단독상품으로 고객 붙잡는다”

제주 넉둥베기 접작뼈국 <사진=신세계TV쇼핑>
제주 넉둥베기 접작뼈국 <사진=신세계TV쇼핑>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신세계TV쇼핑이 전국 맛집 메뉴를 간편식으로 개발해 판매하는 미싱 더 시티(Missing the City) 프로젝트를 론칭한다.

신세계TV쇼핑은 최근 RMR(식당 메뉴를 밀키트로 만든 레스토랑 간편식) 시장의 급격한 성장세에 발맞춰 식품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단독 상품을 통해 고객 락인 효과(Lock-In)를 이끌어내고자 간편식을 기획·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신세계TV쇼핑은 이번 미싱 더 시티 프로젝트를 위해 밀키트 개발 전문기업 프레시지와 손잡았다.

상품의 기획과 개발을 신세계TV쇼핑과 프레시지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제조 전문성을 갖춘 프레시지가 생산한 제품을 신세계TV쇼핑이 방송 및 온라인몰을 통해 판매하는 협업 방식이다.

신세계TV쇼핑은 여름 휴가 시즌에 맞춰 미싱 더 시티 제주편을 시작으로 부산, 강원도 등 지역의 유명한 맛집 메뉴를 간편식(RMR)으로 개발한 상품을 하반기 내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신세계TV쇼핑은 우선 이번달 제주 넉둥베기 접작뼈국을 신세계TV쇼핑 방송을 통해 출시한다.

접작뼈국은 제주식 전통 곰탕을 이르는 말이다. 제주시 용두암 근처의 접작뼈국 전문점 넉둥베기는 진하고 담백한 육수와 그릇 가득 채워 나오는 양 많은 고기로 유명한 맛집이다.

신세계TV쇼핑에서 판매하는 제주 넉둥베기 접작뼈국은 식당과 동일한 조리법을 그대로 구현해 맛을 냈다.

돼지의 갈비 뼈에서 목 위까지 20cm의 길이에 해당하는 뼈를 통으로 넣어 살코기가 굵고 튼실하며 제주산 무와 메밀가루가 자아내는 걸죽하면서도 감칠맛 도는 국물이 맛의 조화를 이룬다.

10시간 이상의 유수해동을 통해 핏물을 제거하고 월계수잎과 생강가루를 넣어 고기의 잡내를 잡은 것도 특징이다.

신세계TV쇼핑에서만 단독으로 판매되는 상품으로 가격은 1kg 중량 4팩(8인분)이 3만5천900원, 6팩(12인분)이 5만900원이다.

신세계TV쇼핑은 전국 맛집 간편식(RMR) 상품 개발을 위해 작년 하반기부터 전담팀을 구성하고 8개월 여의 기간 동안 공을 들였다.

직접 후보 지역을 방문해 발품을 팔며, 건강한 식재료를 사용하는 지역 대표 맛집들을 선정했다.

프레시지와 함께 맛집과 계약을 맺고 조리 비법을 그대로 담아 상품화했으며, 각각의 제품 특성에 맞는 공정, 포장, 유통 과정을 거쳐 소비자에게 최선의 상품이 전달될 수 있도록 했다.

강성준 신세계TV쇼핑 라이프스타일담당 상무는 “신세계TV쇼핑은 상품을 단순히 소개하고 판매하는 유통사에서 나아가 상품을 직접 기획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선보이고 있다”며 “고객의 만족과 즐거움을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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