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1천만원 상당 립스틱 재활용
업사이클링해 크레용 375개 전달

폐 립스틱으로 제작한 크레용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폐 립스틱으로 제작한 크레용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현대경제신문 주샛별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ESG경영 일환으로 환경보호와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나섰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7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지역아동센터 내 취약 아동들에게 폐 립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크레용 375세트를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2012년부터 진행해 온 사회공헌활동 ‘희망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유통기한이 임박한 자사 브랜드 립스틱 3천820개를 모아 크레용으로 업사이클링해 소외 계층을 향한 따스한 나눔을 실천했다.

소각 폐기를 앞두고 있던 정상가 총 1억1천만원 상당의 립스틱을 재활용해 주황과 빨강, 자주 등 붉은 계열의 크레용 375세트(5개입)로 제작했다.

폐 립스틱 2개 당 크레용 1개를 만들 수 있어 환경보호는 물론 저소득층 아동들이 필요로 하는 물품을 제공한 것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붉은 색상 외에도 다양한 색상으로 아이들이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쓰다 남은 몽당 크레용을 모아 업사이클링해 블루와 그린, 옐로우 등의 세트를 추가 제작했다.

립스틱 크레용 세트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수서명화종합사회복지관과 강남드림빌 등 서울 내 지역아동센터 4곳에 전달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자원을 재활용하면서도 의미 있는 기부까지 진행할 수 있는 활동인 만큼 앞으로 지역사회와 고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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