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티몰 '명품 플랫폼' 입점
9월 하이난 면세점 진출 앞둬

스위스퍼펙션 제품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스위스퍼펙션 제품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현대경제신문 주샛별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스위스 귀부인 화장품’으로 유명한 명품 스킨케어 브랜드 스위스퍼펙션으로 중국 상류층 소비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고 6일 밝혔다.

온라인 플랫폼뿐만 아닌 최고급 호텔 스파와 면세점까지 입점해 명품 화장품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1일 중국 티몰(Tmall)의 명품 전용 플랫폼 ‘럭셔리 파빌리온’에 스위스퍼펙션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럭셔리 파빌리온은 티몰이 지난 2017년 자사 VIP 고객을 위해 만든 중국 최고의 명품 전용 온라인 플랫폼으로 티몰에서 직접 선택한 럭셔리 브랜드만 입점할 수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스위스퍼펙션 브랜드관의 현지 유통 대행을 위해 티몰 내 매출 1위 유통사인 바오준(Baozun)과 손잡았다. 바오준은 중국 최대 규모의 이커머스 솔루션 기업으로 현재 구찌 뷰티와 버버리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의 유통 대행을 맡고 있다.

이에 따라 티몰 스위스퍼펙션 브랜드관의 모든 마케팅 활동과 프로모션, 제품 판매, 고객관리 등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담당하게 되며 현지 유통에 필요한 플랫폼 네트워크과 물류, IT 서포트 등은 바오준에서 지원한다.

스위스퍼펙션은 티몰 브랜드관 오픈과 동시에 중국 주요 도시 내 5성급 호텔과 면세점에도 입점할 계획이다.

이번달 심천 포시즌스 호텔 스파에 입점하며 하반기에는 베이징·상하이 포시즌스 호텔과 불가리 호텔 스파 4곳에 입점하는 등 중국 최상위 VIP 고객들과의 접점을 넓혀나간다.

또한 최근 중국 정부가 면세쇼핑 지원정책을 통해 집중 육성하고 있는 하이난(海南) 면세점 입점을 추진 중으로 이르면 9월 매장을 오픈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이미 중국 상류층에서는 스위스퍼펙션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매우 높은 만큼 최상위 VIP 고객들을 타겟으로 한 유통망을 적극적으로 확보하며 고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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