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등교수업 전면 실시, 맞춤형 눈 건강 보호 필요

<사진=케미렌즈>
<사진=케미렌즈>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빠르게 늘며 올 하반기부터 일상이 일부 회복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안경렌즈업계에선 외부활동 증가에 따른 맞춤형 렌즈 수요가 늘 것이라 밝혔다.

이달 중순 정부는 초·중·고교 대상 하반기 전면 등교수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늘며 하반기부터는 점진적 일상 회복에 돌입하겠다는 것으로, 전국 기준 일일 1천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철저한 방역 속 대면 수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등교 수업 실시가 확정되며 안경렌즈업계에선 상황 변화에 따른 맞춤형 렌즈 선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영향에 따라 비대면 활동이 늘었고 그로인해 블루라이트(청색광) 차단 렌즈 수요가 증가했다면, 올 하반기부터는 외부 활동 급증에 따른 근적외선 및 자외선 차단 렌즈 수요가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

블루라이트는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등 디지털 기기에서 주로 발생하는 눈 건강에 유해한 빛이며, 근적외선(NIR) 및 자외선(UV) 또한 장시간 노출 시 백내장 유발 및 근시 촉진 등 눈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케미렌즈에서 생산한 자외선을 최대 파장대 400나노미터에서 99% 이상 차단할 수 있는 ‘케미 퍼펙트 UV’ 및 근적외선을 45%가량 차단해 주는 것으로 알려진 ‘케미 IR렌즈’ 등의 제품들이 시장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한편 케미렌즈 관계자는 “자녀 등교수업 실시에 앞서 이번 여름방학 동안 안과나 안경원을 함께 방문해 자녀 눈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며 “검사 결과에 따라 상황에 적합한 안경 선택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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