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CI 교체
“젊고 감각적으로”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엘칸토가 노래 같은 흥겨움을 표현한 새로운 CI(Corporate Identity)를 24일 발표했다. 엘칸토가 CI를 바꾼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약 10년만이다.

엘칸토가 새롭게 공개한 CI는 1957년부터 제화사업을 시작해 장인정신의 기술력으로 편안한 착화감, 튼튼한 내구성, 아름다운 디자인이라는 세가지 요소로 ‘신으면 저절로 노래가 나오는 엘칸토’라는 의미를 담아 음표로 표현됐다.

사명인 엘칸토에서 Canto는 스페인어로 노래라는 뜻이기도 하다. 새 심볼에는 ‘음표로 표현한 삶의 리듬, 즐거운 라이프의 완성시킬 수 있는 플랫폼’ 이라는 의미도 담겨 있다.

정낙균 엘칸토 대표는 “신발 플랫폼 회사 전환의 일환으로 이번 CI 교체와 함께 고객들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보다 젊고 감각적으로 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엘칸토의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다 바꿀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엘칸토는 CI 교체와 함께 브랜드 라인도 새롭게 정립했다. 엘칸토는 그동안 오프라인과 온라인 유통 채널별 브랜드 전략을 전개해왔다.

그러나 소비자의 구매 패턴이 온ㆍ오프라인 구분없이 변화하는 흐름에 맞춰 각 브랜드별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고, 새 엘칸토 CI를 중심으로 브랜드들의 모든 상품에 패밀리화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더불어 CI를 제품의 디자인 요소로 적용해 고객에게 브랜드 아이덴티티도 확고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CI에 맞춰 BI도 교체한다. 가장 큰 변화는 기존의 클래식 정통 가죽구두 라인으로 사명과 동일하게 사용했던 엘칸토 브랜드 라인을 엘칸토 원으로 사명과 구분한다는 점이다.

하반기에는 최고급 가죽을 소재로 수제화ㆍ주문화를 중심으로 하는 프리미엄급 브랜드 안톨레미오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 20~30대를 타깃으로 트렌디 슈즈라인 인텐스, 베이직 컴포트 슈즈라인 마쯔로 브랜드 라인을 정립했다. 이로써 엘칸토는 안톨레미오, 엘칸토 원, 인텐스, 마쯔 총 4개의 브랜드 라인을 전개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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