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관광·노랑풍선·하나투어 등 선봬
싱가폴·발리·괌·하와이·유럽 등 여행
“현지 방역지침 준수해 상품 확대”

2일 서울 종로구 하나투어 본사에서 직원들이 괌ㆍ사이판 여행상품과 관련한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일 서울 종로구 하나투어 본사에서 직원들이 괌ㆍ사이판 여행상품과 관련한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현대경제신문 주샛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여행사들이 해외여행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한진관광은 해외여행 재개 상품을 론칭한다고 7일 밝혔다.

하와이와 발리, 싱가폴, 괌, 푸켓, 다낭, 대만 등 7개의 신혼여행 인기 여행지로 구성했다.

출발일은 모두 올해 11월 이후부터 내년 3월까지이며 가격은 지역별 상이하다. 다만 코로나 19로 인한 출발 변경 시 100% 환불이 가능하다.

노랑풍선은 지난 6일 오후 TV홈쇼핑을 통해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을 판매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첫 홈쇼핑 판매였다. 이번 상품은 이탈리아 일주 7일과 동유럽+발칸 9일, 스페인 일주 9일 등 3종이다.

항공권이 제외된 현지 투어 상품으로 자유로운 항공 선택이 가능하다. 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항공사 별 마일리지 결제 및 특가 등의 혜택을 활용할 수 있다.

상품 유효기간은 예약일로부터 최대 2년까지로 여유롭게 여행일정을 계획할 수 있다. 출발일 기준 1년 이내에는 취소 수수료가 전액 면제된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최근 백신 접종율이 높아지며 해외여행에 대한 문의도 되살아 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투어는 백신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여행 기획전 ‘지금 떠나는 해외여행’을 지난달 선보였다. 이 상품은 국내외 자가격리가 필요없는 하와이와 스위스, 몰디브, 두바이 등으로 구성했다.

하와이는 상품에 따라 1~2일 관광 외 개별 자유여행이 가능하다. 허니문 수요가 많은 몰디브는 전체 일정 리조트식을 포함한 올인크루시브 상품으로 구성했다. 스위스는 전체 관광일정 또는 투어텔 등 여행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하나투어는 높은 수준의 방역지침을 준수한 호텔과 식당, 관광지 등을 엄선했다. 식당은 일행 단독 테이블을 제공하며 전용 버스 이용좌석은 50% 이내로 한다.

관광 일정은 밀집된 실내 관광지를 지양하고 안전 교육을 이수한 가이드가 동행해 여행객의 증상 체크 및 여행지의 안전지침과 준수사항을 안내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취소 위약금이 발생하지 않는다.

인터파크투어도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스위스정부관광청과 협업해 '스위스 힐링타임' 기획전을 마련했다. 모바일앱 등을 통해 고품격 콘셉트의 스위스 9일 패키지 상품을 6월 30일까지 판매한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현지 방역지침을 준수한 여행상품을 확대하고 안전조치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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