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생산라인 갖추고 하루 약 2천450톤 유리 생산

3일 KCC글라스 여주공장에서 열린 생산라인 5호기 화입식 행사에서 (왼쪽부터)정몽열 KCC건설 회장,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 정몽진 KCC 회장이 용해로에 불씨를 심는 화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KCC글라스>
3일 KCC글라스 여주공장에서 열린 생산라인 5호기 화입식 행사에서 (왼쪽부터)정몽열 KCC건설 회장,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 정몽진 KCC 회장이 용해로에 불씨를 심는 화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KCC글라스>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KCC글라스가 3일 경기도 여주공장에서 생산라인 5호기에 대한 냉간보수 공사를 마치고 용해로에 처음으로 불씨를 넣는 화입식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화입식에는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을 비롯해 정몽진 KCC 회장과 정몽열 KCC건설 회장이 함께 했다. 관련 임직원 등만 참석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해 간소화해서 진행됐다.

여주공장 생산라인 5호기는 지난 2004년 8월 처음 가동된 라인으로 2018년 11월 가동을 중단한 이후 2021년 3월에 냉간보수 공사를 시작해 3개월 만에 공사를 완료하고 재가동하게 됐다.

1987년 첫 생산을 시작한 KCC글라스 여주공장은 이번에 재가동되는 5호기를 포함해 총 5개의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하루 약 2천450톤의 유리를 생산하는 국내 최대의 유리공장이다.

2004년 세계 최초로 유리 융용시설에 탈질(SCR) 설비를 설치했으며 2015년 탈황(SDR) 설비 설치, 2018년 탈황〮탈질 효율이 뛰어난 최신 세라믹 촉매 백필터(CCBF) 설비 설치 등 유해물질 방출 최소화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폐열을 이용한 발전설비 및 공장건물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설비 운용 등 ESG 경영 실천에도 힘쓰고 있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생산라인 5호기의 재가동으로 보다 안정적으로 유리 생산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최고 품질 유리의 안정적인 공급과 친환경적인 생산을 통해 국내 유리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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