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코스 환경정화 비대면 프로그램...참가비 전액 기부

<사진=현대모비스>
<사진=현대모비스>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현대모비스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현대모비스 기부 하이킹’에 참여할 임직원과 일반인 참가자 1천명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6월 중 10일간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원하는 등산코스에 오르며 쓰레기를 줍는 새로운 개념의 비대면 사회공헌활동이다.

참가비 전액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한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최일선 현장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을 위로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가정에 마스크를 비롯한 위생용품과 식음료 등 구호 물품을 전달하는데 사용된다.

이번 현대모비스 기부 하이킹은 지난해 실시한 ‘언택트 기부런’ 행사가 큰 호응을 얻으며 참가자들의 추가 개최 문의가 쇄도해 확대 실시하게 됐다.

이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야외활동이 줄어들자 참가자들의 건강을 챙기는 마라톤과 기부 프로그램을 결합시킨 것이었다. 당시 언택트 기부런 행사는 기업이 주최한 사회공헌활동으로는 이례적으로 모집 공고를 시작한지 8시간만에 조기 마감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러한 호응을 바탕으로, 올해는 이를 전국 등산지로 확대한 것이다. 현대모비스 기부 하이킹 참가자는 유명 등산 앱인 ‘트랭글’을 활용하여 언제 어디서나 비 대면 방식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등산을 하며 쓰레기도 줍는 ‘클린 하이킹 캠페인’도 진행해 의미를 더한다.

현대모비스는 티켓링크 사이트를 통해 6월 6일까지 기부 하이킹 참가자를 모집한다. 행사 참가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현대모비스 공식 블로그 또는 티켓링크 예매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참가비는 티켓 종류에 따라 1인당 1만원 또는 3만원으로 각각 500명씩 모집한다. ‘LIGHT형(1만원)’ 참가자에게는 생분해 봉투, 에너지바, 등산 양말, 쿨링 스포츠 타월로 구성된 기부 하이킹 키트를 기념품으로 지급한다.

등산에 흥미가 많은 이들을 위한 ‘ENJOY형(3만원)’ 참가자에게는 등산용 파우치와 등산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날진 트라이탄 물통을 추가로 제공한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정상 완등과 클린 하이킹 참여 SNS 인증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기념품으로 제공한 스포츠 타월을 들고 정상에서 찍은 사진, 생분해 봉투에 쓰레기를 줍는 사진을 SNS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애플워치6, 휴대용 응급처치 키트 등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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