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정 양립 문화 확립 기여
남직원 육휴 의무화 등 추진

기원규 롯데컬처웍스 대표(왼쪽)가 26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1 고용평등 공헌포상 수여식에서 고용평등 공헌포상 대통령 표창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컬처웍스>
기원규 롯데컬처웍스 대표(왼쪽)가 26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1 고용평등 공헌포상 수여식에서 고용평등 공헌포상 대통령 표창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컬처웍스>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롯데컬처웍스는 기원규 대표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1 고용평등 공헌포상 수여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고용평등 공헌포상은 산업현장에서 고용평등과 일·생활 균형 문화 정착을 위해 힘쓴 개인과 기업의 공로를 기리는 의미로 수여하는 상이다. 기존 남녀고용평등 유공자 및 우수기업 포상의 별칭이다.

기 대표는 지난 1993년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본부로 입사했다. 2013년 2월 롯데그룹 인사팀장을 거쳐 지난해 1월부터 롯데컬처웍스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기 대표는 다양한 제도와 정책 추진을 통해 고용평등과 모성보호, 일과 가정의 양립 문화 확립, 여성인력 활용·능력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일과 가정의 양립 지원을 위해 시차출퇴근제를 최초 도입했고 초등학교 입학 대상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직원을 위한 ‘자녀돌봄입학휴직제도’를 마련해 최대 1년 동안 자녀의 학교생활을 도울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대기업 최초 남성 직원들이 의무적으로 육아휴직을 쓰도록 해 법으로 보장은 받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사용이 어려운 남성 직원이 재충전의 시간과 함께 일과 가정의 양립을 실현할 수 있게 했다.

기원규 대표는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았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일과 가정의 균형 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직원들이 가진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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