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사회·경제 발전 기여 목적
인재 육성 누적 참가자 33만명 육박
박 회장 11년 연속 배당금 전액 기부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현대경제신문 이승용 기자] 환경(Environment)과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의미하는 ESG는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와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기준으로서 글로벌 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았다. 이중 미래에셋그룹은 사회적 책임투자(SRI) 위해 ESG 경영을 펼치면서 친환경 프로젝트에 대한 직접투자와 사회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투자를 수행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또한 미래에셋은 미래 인재육성을 위해 청년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 기회와 지원을 아끼기 않고 있다. [편집자주]

사회적 책임 위해 ESG 경영

미래에셋그룹이 ESG 경영 실천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며 업계 선두주자로 확고히 자리매김 하고 있다. ESG경영의 실천 방안 중 하나인 사회적책임투자(SRI)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래에셋은 투자전문회사로서 지속가능한 사회 환경을 지향하는 기업 및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자금조달을 위한 인수·주선 및 자문 솔루션을 제공해 사회와 환경을 고려한 금융상품을 선별해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19년 4월 전 세계 증권사 최초로 해외 공모 미국 달러화 ESG 채권을 발행한 데 이어 올해도 SRI 외화채권 발행을 계획 중이다.

또한 지난 3월 국내 ESG 원화채권과 SRI 채권도 발행했다. 미래에셋은 ESG 채권 조달 자금으로 친환경 건물 투자, 중소기업 지원 및 사회적 약자를 위한 주택공급사업 등에 투자될 예정이다.

미래에셋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 역할을 하겠다는 목적으로 지난 3월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 설립해 전 계열사에서 ESG경영 활동 강화에 나섰다.

ESG 정책 프레임워크(ESG Policy Framework)와 사회 환경 정책 선언문(Environmental and Social Policy Statement) 2개 안건도 결의했다.

ESG정책 프레임워크에는 ESG 경영 미션과 중장기 전략 방향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ESG경영 과제의 체계적인 추진과 이행·관리를 위해 ESG위원회, ESG임원협의회, ESG실무협의회, ESG추진팀 등 총 4단계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사회 환경 정책 선언문에는 투자 시 유의·배제 영역을 설정함으로써 환경·사회적 리스크 관리에 대한 기준과 이행 프로세스를 제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 선언문에는 석탄화력발전 건설과 석탄 채광에 관련된 직접적인 투자를 배제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으며 사규 등 개정을 통해 올 상반기 중 시행될 예정이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전사적인 ESG 정책을 수립해 건전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고 주주가치 제고·사회 및 환경 문제에 적극적인 지배구조를 나서는 등 ESG 경영을 더울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며 “이해관계자의 경제적 가치도 제고함으로써 향후 도래할 수 있는 어떤 외부 변화에도 안정적으로 균형 있는 비즈니스를 지속할 수 있는 경영환경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미래에셋그룹은 2018년부터 임직원 중심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한강공원 숲을 가꾸는 모습. <사진=미래에셋>
미래에셋그룹은 2018년부터 임직원 중심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한강공원 숲을 가꾸는 모습. <사진=미래에셋>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기업

미래에셋그룹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 설립을 통한 인재육성사업이 올해로 20년째 맞았다. 경제교육과 장학사업으로 이뤄진 인재육성 프로그램의 누적참가자는 현재까지 약 33만명(32만7천298명)에 육박한다. 박현주 회장이 재단에 기부한 금액도 260억 원을 넘었다.

미래에셋은 배려가 있는 자본주의의 실천을 위해 1998년 미래에셋육영재단을 만들었고, 2000년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설립했다.

박현주 회장은 “배당금 전액을 이 땅의 젊은이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말한 이후 11년째 이를 실천하고 있다. 

박 회장은 2010년부터 미래에셋운용 등에서 받은 배당금을 기부해 왔으며, 누적 기부액은 266억원이다. 기부금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통해 장학생 육성과 사회복지 사업에 사용된다.

박 회장은 글로벌 인재 육성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미래에셋은 성적이 우수하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환학생을 선발한다. 봄·가을학기 걸쳐 1년에 두 번 장학생을 선발하며 해외경험에 대한 수요가 많아진 대학생들의 니즈를 고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2년간 매년 100명씩 증원, 현재 한해 총 700명에게 학자금 및 체재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미래에셋의 장학사업은 '받는 나눔'에서 '나누는 나눔'으로 성장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블로그를 통해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파견교의 이모저모와 해외생활 적응 노하우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미래에셋 글로벌 특파원'을 운영하고 있다. 장학생 쉐어링데이를 통해서도 선배 장학생들이 해외 파견을 앞둔 신규 장학생들에게 국가별 멘토링을 진행하고 주변 이웃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경제분야 인재육성에도 노력을 쏟고 있다. 미래에셋의 경제 교육 프로그램은 2006년 8월부터 우리아이펀드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리더대장정'을 처음 실시했다. 2010년에는 전국 초등학생으로 대상을 확대해 '우리아이 스쿨투어', '우리아이 경제교실' 및 ‘우리아이 경제박사 캠프'를 선보였다. 최근 ’우리아이 경제박사 캠프‘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작년부터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 별로 총 1만3천6명이 '글로벌리더대장정'에 참가했으며 '우리아이 스쿨투어' 및 '우리아이 경제교실'은 각각 7만7천666명과 8만758명이 교육을 받았다. 경제 교육 프로그램 누적 참가자만 30만 명을 넘는 수치이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힘든 시기에 어려움을 같이 나누고 함께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며 ”미래에셋은 고객과 사회로부터 얻은 것을 돌려 드리는 따뜻한 자본주의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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