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생산 능력 24GWh 수준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난징에 배터리 2공장 건설을 완료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배터리 2공장 건설 완료를 통해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량 확대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의 이번 배터리 2공장은 지난 2018년 건설을 시작했으며, 현지에서는 약 13억 달러(한화 1조4천억)가 투자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해당 공장의 건설부지는 약 16만m2며, 연간 생산 능력은 24GWh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배터리 2공장의 연간 생산 능력은 지난해 전세계 연간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 총량인 142.8GWh의 16%를 차지하는 대규모 생산 능력이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기존 난징 배터리 1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상하이에 위치한 테슬라 생산 공장에 납품하고 있어, 이번 배터리 2공장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안정적인 제품 납품 기반을 마련하고 유럽자동차 시장 공급확대를 적극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의 중국 난징 배터리 2공장 준공식 기념행사 <사진=난바오>
LG에너지솔루션의 중국 난징 배터리 2공장 준공식 기념행사 <사진=난바오>

이에 현지 언론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2공장을 통해 연간 200억 ~ 250억 위안(3조5천억~4조4천억)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분석했다.

또 해당 공장이 건설된 난징시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1공장 이외에도 LG전자의 전장사업 관련 생산라인이 위치해있어 추가적인 시너지도 기대된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현지에서 준공식 행사는 진행했다”며 “이외의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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