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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화장품도 '럭셔리'가 대세…로드샵, 생존전략 찾아야
주샛별 기자  |  jsb31660@fi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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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5.18  14: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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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샛별 산업부 기자

[현대경제신문 주샛별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45% 뛰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2019년 대비 67%나 줄었으나 실적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LG생활건강 또한 역대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고가(럭셔리) 화장품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 덕분이다.

반면 미샤와 토니모리 등 중저가 로드샵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들은 각각 60억원과 1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실적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온라인 화장품 시장의 강세로 로드샵의 가격경쟁력이 예전만 못하기 때문이다. 오프라인 매장이 마치 온라인 소비를 위한 테스트 매장으로 전락해버렸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니 말이다.

화장품 로드샵 시장 규모는 지난 2016년 2조8천110억원에서 2017년 2조290억원, 2018년 1조7천억원으로 꾸준히 줄어들었다.

이에 지난해 로드샵들은 체험형 매장 강화와 헬스앤뷰티스토어(H&B) 입점 등 다양한 시도들을 했으나 고가 브랜드 인기와 인플루언서 제품 판매 등 심화된 경쟁 속에서 두각을 드러내기는 쉽지 않았다.

불황 탈피를 위해 다른 업종에 진출하는 모습도 보였다.

토니모리는 반려동물 시장에 진출을 위해 지난 3월 사료 제조·유통 업체 오션을 인수했으며, 에이블씨앤씨는 지난 1월 ‘웅녀의 신전’이라는 카페를 오픈했다.

이처럼 사업 다각화로 탈출구를 모색했으나 이젠 본업에서도 더 늦기 전에 새로운 생존전략을 찾아야 할 시기라고 본다.

해외시장 공략 등 신시장 개척도 좋고 새로운 유통 채널 확보도 좋다. 코로나19로 훌쩍 찾아온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오프라인 매장의 형태는 유지하되 온라인 비중을 늘리는 것도 방안이 될 수 있다.

로드샵 시장이 침체된 지는 이미 오래다. 더 이상 시간이 없다. 로드샵도 시대의 흐름에 맞춰 새 활로를 모색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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