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1조1천18억...전년비 43.7% 감소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2021년 1분기 2천129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고 18일 공시했다.

1분기 매출액은 1조1천18억 원으로 전년대비 43.7% 감소했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이번 1분기 실적 악화는 최근 몇 년간 수주목표 미달로 2021년 1분기 매출이 감소함에 따라 일시적인 고정비 부담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강재를 포함한 원자재 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공사손실충당금을 반영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조선시황이 반등함에 따라 올해 5월 현재 수주실적은 25억4천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억8천 달러 대비 7배 가까이 늘어났다.

수주잔량도 약 193억 달러로 지난해 9월말 165억 달러로 저점을 찍은 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특히 모든 선종의 선가가 상승하고 있어 향후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수주부진으로 인한 어려운 상황은 이미 예상되었다”며 “신규 수주확대,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등 철저한 대응을 통해 최대한 단기간에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