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빌레라’ 속 고난이도 발레 장면 연출에 활용

CJ올리브네트웍스의  ‘페이스 에디팅 기술(Face Editing)’이 적용된 tvN 월화드라마 ‘나빌레라’ 주요장면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CJ올리브네트웍스의  ‘페이스 에디팅 기술(Face Editing)’이 적용된 tvN 월화드라마 ‘나빌레라’ 주요장면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가 자사의 AI기반 얼굴합성 기술인 ‘페이스 에디팅 기술(Face Editing)’의 본격 상용화에 착수할 예정이다. 

11일 CJ올리브네트웍스에 따르면 지난달 종영한 드라마 ‘나빌레라’에 이 회사 ‘페이스 에디팅 기술’이 적용됐다. 해당 기술이 드라마에 쓰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페이스 에디팅 기술’은 AI를 기반으로 기술을 구현해 학습 데이터 수집, 데이터 처리, 모델 학습(GAN), 얼굴 교체 과정으로 진행됐다.

CJ올리브네트웍스 AI-Core 연구소는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원본 얼굴과 대상 얼굴을 추출하고 추출된 데이터를 분석 및 시각화해 최적의 학습 데이터셋을 구축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와 스튜디오드래곤, CJ ENM은 협업을 통해 해당 기술을 드라마 속 고난이도 발레 장면에 발레리노 대역 안무와 주연 배우의 얼굴을 합성했다.

특히 주인공들의 이목구비뿐 아니라 머리의 전체적인 구조와 목부분까지도 자연스럽게 합성해 생동감있는 고난도 발레 장면을 만들었다.

손종수 CJ올리브네트웍스 AI-Core 연구소장은 “자체 개발한 얼굴 합성 최적화 기술을 고도화 하는 등 AI기반의 페이스 에디팅 기술을 통해 휴머니즘과 감동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미디어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예정”이라며 ”사회적으로도 해당 기술이 악용되는 일이 없도록 블록체인 등의 인증 기술을 사용하여 보완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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