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전년대비 51.6% 증가한 9천648억

<사진=현대건설기계>
<사진=현대건설기계>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현대건설기계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644.9% 증가한 79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기계가 28일 공시한데 따르면 이 회사의 1분기 매출액은 9천649억원으로 전년대비 51.6%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분기 최대 실적이다.

현대건설기계의 1분기 실적 개선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각국의 경기부양책으로 중국, 인도를 포함한 신흥시장에서 판매량이 크게 확대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국 시장의 경우 전년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3천179대의 굴착기를 판매했다.

또 인도 시장에서도 지난 1월 북부 구자라트주 아메바다드에 지점을 추가로 설립하고 연비를 개선한 20톤급 신모델 굴착기를 출시하는 등 현지 맞춤형 영업 전략을 통해 1분기에만 전년대비 40% 증가한 1천549대의 굴착기를 판매했다.

뿐만 아니라 신흥시장을 비롯해 북미,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경기 활성화 기대감에 따른 건설장비 수요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증가한 것도 분기 최대 실적을 거두는 데 일조했다.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와 각국 투자가 본격화됨에 따라 중국, 인도뿐만 아니라 유럽, 북미시장에서도 수요증가가 기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각국 특성에 맞는 판매전략 및 제품라인업 확충, 친환경기술 개발 등을 통해 견고한 실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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