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판매량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넘어

렉서스 ‘ES 300h’ <사진=렉서스>
렉서스 ‘ES 300h’ <사진=렉서스>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렉서스 판매량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적극적인 판매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렉서스는 올해 1분기 국내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1천980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2020년 1분기 렉서스 판매량은 1천395대였다. 

불매운동 이전인 2019년 1분기(4천197대)와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판매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국내 정식 수입 일본차 3사(토요타, 혼다, 렉서스)중 가장 빠른 회복세에 해당한다. 1분기 국내 전체 수입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것과 비교해봐도 눈에 띄는 수치다.   

3월 판매량만 높고 보면 전년(411대)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860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렉서스의 올해 판매량 회복은 ‘ES300h’가 주도했다. 해당 모델은 올해 1분기 1천289대가 판매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4%가 늘었다. 

지난달 출시된 새 모델 ‘뉴 LS’ 역시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향후 판매량 확대도 기대된다.

토요타도 지난 3월 544대의 판매고를 기록, 전년(413대)대비 31% 증가했다. 토요타는 지난 13일 출시한 미니밴 ‘뉴 시에나’도 사전예약 500여대를 기록하는 등 판매량 회복이 감지되고 있다.

한편, 지난 2019년, 2020년 1분기 각각 2천938대, 923대를 기록한 혼다는 올해 1분기 누적 745대를 기록, 여전히 불매운동의 여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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