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장 공략 전략 발표회 성료

이광국 현대차·기아 중국 사업 총괄이 중국 전략 발표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현대자동차>
이광국 현대차·기아 중국 사업 총괄이 중국 전략 발표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현대자동차>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중국 전략 발표회를 개최하고 현지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15일 현대차·기아는 온라인을 통해 ‘라이징 어게인, 포 차이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중국 시장에서 재도약을 하기 위한 4대 전략으로 현지화 R&D 강화, 전동화 상품 라인업 확대, 수소연료전지 기술 사업 본격화 및 수소 산업 생태계 확장, 브랜드 이미지 쇄신에 대해 발표했다.

세부적으로는 올해 하반기 중국 상하이에 선행 디지털 연구소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며, 해당 연구소에서는 자율 주행, 커넥티드카, 전동화, 공유 모빌리티 등의 미래 기술을 담당하게 된다.

국내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있는 모델 ‘아이오닉5’와 ‘EV6’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매년 전용 전기차 모델을 중국 시장에도 출시할 계획이다.

또 중국 정부는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로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는 등 탄소 배출 감축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현대자동차와 2022년 완공예정인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생산 판매 법인인 ‘HTWO 광저우’를 통해 현지에서 수소 생태계 구축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는 방침이다.

현지시장에서의 브랜드 이미지 쇄신을 위해서는 중대형 프리미엄 모델 상품성 강화, 다양한 차급의 신차 출시 등을 통해 제2의 도약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광국 현대차·기아 중국 사업총괄은 “글로벌 최대 자동차 시장이자,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은 새로운 기회와 도전으로 가득한 곳이다”며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마련한 4대 전략을 통해 다가오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점하고 재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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