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원화된 브랜드로 고객 신뢰 확보”
1~2인용 소용량 상품 중심으로 구성

세븐일레븐 관계자가 신선식품 통합 브랜드 세븐팜(Seven Farm)을 소개하고 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가 신선식품 통합 브랜드 세븐팜(Seven Farm)을 소개하고 있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세븐일레븐은 신선식품 통합 브랜드 세븐팜(Seven Farm)을 론칭했다고 12일 밝혔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일원화된 브랜드로 품질에 대한 고객 신뢰를 확보하고 차별화 경쟁력으로 삼아 잠재 고객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세븐팜은 ‘가깝고 편리한 도심속 오아시스 농장’ 콘셉트다. 편의점에서 매일 신선함을 만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세픈팜은 지난해 4월 첫 론칭 당시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힘든 지역농가를 돕기 위해 세븐일레븐이 모바일앱에 마련한 코너명이었다. 하지만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신선식품 브랜드로 전환시켰다.

세븐팜은 야채나 과일뿐만 아니라 축산(육류)과 수산물까지 포함한다. 1~2인용 소용량 상품 중심으로 구성해 소비의 경제성을 추구하며 상품군별로 브랜드 커버 색상만 다르게 적용해 구분한다. 과일은 빨간색, 야채는 초록색이다.

세븐일레븐은 우선 이번달 안으로 주요 주택가에 있는 매장 400여곳을 세븐팜 특화점포로 지정하고 전용존을 운영하며 연 말까지 1천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상품은 절단대파, 깐양파, 볶음밥용 한끼채소 등 채소 8종과 바나나, 대추방울토마토 등 과일 5종을 우선 출시한다. 이번달 21일에는 채소 10종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세븐팜 론칭을 기념해 모든 점포에서 이번달 말까지 한끼채소류 3종과 절단대파 1+1 증정행사를 진행한다.

대형마트 보다 40~50% 저렴한 가격이다.

박대성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 선임MD는 “코로나19로 바뀐 소비 습관 중 하나가 훔쿡인데 여기에 필요한 재료를 편의점에서 찾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세븐팜을 통해 세븐일레븐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담아 건강하고 신선한 먹거리라는 이미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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