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재건 5개년 계획 탄력

1만6천TEU급 컨테이너 1호선 ‘HMM 누리호’가 싱가포르항에서 화물을 가득 채우고 유럽 출항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HMM>
1만6천TEU급 컨테이너 1호선 ‘HMM 누리호’가 싱가포르항에서 화물을 가득 채우고 유럽 출항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HMM>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HMM은 지난 3월 인도 받은 1만6천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인 ‘HMM 누리호’가 만선 출항했다고 7일 밝혔다.

‘HMM 누리호’는 지난달 22일 부산항에서 첫 출항한 이후 중국 상해, 닝보, 옌톈을 거쳐 지난 5일 싱가포르에 입항했으며, 1만6천TEU급 컨테이너선의 통상 최대 선적량인 1만3천300TEU를 넘는 1만3천438TEU 화물을 싣고 유럽으로 출항했다.

HMM은 정부의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건조된 1만6천TEU급 컨테이너선 8척을 4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인수할 예정이었으나, 국내 화물의 적기 운송 지원을 위해 지난 3월 ‘HMM 누리호’와 ‘HMM 가온호’ 2척을 조기 투입했다.

HMM 관계자는 “작년과 올해 인도받은 총 20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으로 HMM의 서비스 경쟁력은 한층 강화됐다”며, “강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국 해운 재건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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