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라차 기반 자체개발 소스 얹어
양파 토핑도 더해 상큼한 맛 강조

자담치킨 스리라차치킨 <사진=자담치킨>
자담치킨 스리라차치킨 <사진=자담치킨>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자담치킨은 새로운 개념의 매운 치킨 ‘스리라차치킨’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자담치킨 관계자는 “메뉴 개발에만 수개월이 걸린 야심작”이라며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가 많은 스리라차 소스를 활용한 매운 치킨”이라고 말했다.

자담치킨은 바삭하게 튀긴 프라이드치킨에 스리라차를 바탕으로 해 자체 개발한 소스를 얹었다. 스리라차 자체가 새콤한 맛이 나는 소스인 데다 양파 토핑까지 얹어서 상큼한 맛을 더했다.

스리라차치킨은 매운 치킨의 전통을 이으면서 새로운 맛을 시장에 내놔야 한다는 고민 끝에 나온 메뉴다.

개발에 상당한 시간이 걸린 것은 이 때문이다. 자담치킨은 이번 신메뉴 개발을 위해 사내 시식을 30여차례 진행했고 메뉴의 윤곽이 잡힌 뒤 가맹점 점주들을 대상으로 시식을 진행하며 최종 점검을 받았다.

자담치킨 관계자는 “기존 매운 치킨처럼 부담스럽거나 거북한 매운맛이 돼서는 안 된다는 것에 중점을 뒀다”며 “화끈하기보다는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상쾌하고 날렵하게 매워야 한다는 과제가 구현된 메뉴”라고 설명했다.

스리라차치킨은 기존 메뉴들과 같이 동물복지 원료육을 사용한 프라이드와 순수한 다리 살만 사용한 순살치킨 등 두 가지로 출시된다.

자담치킨은 신메뉴 출시와 함께 전속 모델 조정석 배우가 출연하는 새 광고 캠페인도 시작했다.

조정석이 범죄 현장을 수사하는 수사관이 돼서 사람들 입맛을 싹쓸이한 범인을 찾는다는 스토리를 담았다. 조정석의 뛰어난 연기력에 ‘맛있으리’, ‘감동했으리’ 등 연음을 이용한 언어유희가 더해져 웃음을 선사한다.

한편 스리라차는 1980년대 미국의 후이 퐁 푸드에서 출시해 유명해진 매운 소스다. 여러 음식에 어울리는 상큼한 매운맛에다 칼로리가 0에 가까울 정도로 열량이 낮아 오래전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후이 퐁 푸드를 비롯해 여러 브랜드에서 판매하고 있고 한국에서도 베트남 국수 등을 통해 널리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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