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 고용안정·공정한 근무환경 제공 기대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 코리아 대표와 정민정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위원장(왼쪽부터) 등 노사 교섭위원들이 30일 단체협약 체결 조인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케아 코리아>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 코리아 대표와 정민정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위원장(왼쪽부터) 등 노사 교섭위원들이 30일 단체협약 체결 조인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케아 코리아>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이케아 코리아는 첫 노사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케아 코리아는 지난 30일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 코리아 대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위원장 등 노사 교섭위원들이 참석해 단체협약 체결 조인식을 진행했다.

이번 단체협약 체결은 작년 5월 노조의 최초 교섭 요구 이후 약 11개월간 총 30여번 이상의 교섭을 거치며 노사가 최종 합의점에 이른 성과다.

노사는 이번 협약으로 총 118개 조항에 합의했다.

주요 합의사항은 코워커의 근무조건을 골자로 1일 최소 근무시간, 휴식 시간·휴무, 병가, 식대 보조 확대 등이 포함됐다.

노사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노동조합 활동 보장과 사측의 인사권 및 경영권 인정 등의 내용도 포함해 향후 노사 상호간 건강하고 발전적인 관계 구축이 기대된다.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이케아 코리아와 노조가 진정성 있는 대화를 거쳐 최초의 단체협약을 위한 합의점을 도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욱 건강하고 발전적인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2천500여명의 코워커 모두에게 장기적인 고용안정 및 공정하고 차별없는 근무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한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며 더 많은 고객들에게 즐거운 쇼핑경험을 제공해 집을 더 의미 있고 행복한 공간으로 만드는 홈퍼니싱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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