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롱 레인지·GT-Line·GT 4가지 모델 운영

'더 기아 EV6' <사진=기아>
'더 기아 EV6' <사진=기아>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기아는 자사의 전용 전기차 EV 시리즈의 첫 모델 ‘The Kia EV6’를 30일 공개했다.

기아는 ‘EV6 디지털 월드프리미어’ 온라인 행사를 통해 ‘EV6’를 공개했다.

‘EV6’는 다양한 충전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이 적용됐다.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은 차량의 구동용 모터와 인버터를 활용해 충전기에서 공급되는 400V 전압을 차량 시스템에 최적화된 800V로 승압함으로써 안정적이고 신속한 충전이 가능하다.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18분만에 10%에서 최대 80%까지의 초고속 충전이 가능하며, 4분 30초의 충전 만으로도 100km 이상(WLTP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EV6는 움직이는 에너지 저장소(Energy Storage System, ESS)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차량 외부로 220V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 덕분인데, 이를 활용하면 기존 차량으로는 경험하기 힘들었던 다양한 활동들이 가능해진다.

'더 기아 EV6' 후면 <사진=기아>
'더 기아 EV6' 후면 <사진=기아>

EV6의 V2L 기능은 일반 가정의 시간당 평균 전기 소비량인 3kW보다 높은 3.6kW의 소비전력을 제공함으로써 전기 에너지로 인한 공간의 제약을 크게 넓혀주도록 돕는다.

롱 레인지 모델은 77.4kWh 배터리가 장착되며, 스탠다드 모델은 58.0kWh 배터리가 장착된다.

또한 EV6는 전륜 모터를 추가함으로써 후륜 구동 방식과 사륜 구동 방식 선택이 가능하다. 사륜 구동 옵션을 선택할 경우 전·후륜 합산 최고출력 239kW, 최대토크 605N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EV6’는 스탠다드, 롱 레인지, GT-Line 모델로 연내 출시된다. 추후에는 고성능 버전인 GT 모델을 더해 총 4가지 라인업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더 기아 EV6' 내부 <사진=기아>
'더 기아 EV6' 내부 <사진=기아>

기아는 31일부터 ‘EV6’ 사전예약을 개시한다.

사전예약은 하반기 출시 예정인 스탠다드 ,롱 레인지, GT-Line 모델을 포함해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GT 모델까지 전 라인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EV6의 모델 별 시작 판매 가격은 스탠다드 4천만원대 후반, 롱 레인지 5천만원대 중반, GT-Line 5천만원대 후반, GT 7천만원대 초반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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