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영양수액제…작년 매출 659억
JW생명 “다양한 학술근거 축적된 덕”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JW생명과학 영양수액제 ‘위너프’(사진)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JW생명과학은 지난 25일 공시한 2020년 사업보고서에서 지난해 위너프 매출이 659억원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9년(486억원) 대비 35.5% 증가했다.

위너프는 정제어유(Fish-Oil)가 함유된 고유 조성의 3세대 영양수액제로 환자 회복을 촉진하는 성분인 오메가3와 오메가6가 배합돼 있다.

2013년 JW홀딩스를 통해 글로벌 기업 박스터(Baxter)와 공급계약을 맺고 2019년 8월 아시아권 제약사가 생산하는 종합영양수액제 중 최초로 유럽에 정식 출시됐다.

지난해 10월에는 중국 산둥뤄신제약과 위너프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이번 매출 증가는 지난 2019년 국제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임상데이터들 덕이 크다.

2019년 6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열린 제18회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2019 국제학술대회에서 JW중외제약은 위너프 런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당시 박도중 서울대학교병원 위장관외과 교수는 연자로 나서 “경장영양으로 충분한 영양공급이 어려울 경우 국내에서 최근 출시된 ‘위너프페리 654㎖’가 효과적인 영양공급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해 10월에도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제29회 대한외과대사영양학회 학술대회·국제심포지엄에서 위너프 런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심포지엄에서 이혁준 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많은 위 수술 환자들이 체중 감소, 영양불량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며 “이 경우 오메가3 지방산이 다량 함유된 위너프를 수술 환자에게 투여한다면 체중 감소를 줄이고 환자의 생존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JW생명과학 관계자는 “다양한 학술적 근거가 축적되며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 후 입원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로 사용범위가 확대됐으며 최근에는 경장영양공급이 부족한 환자들에게 보조적 영양요법제(SPN) 요법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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