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정전·해피투게더 등 상영
2주간 전국 34개 CGV서 진행

영화 '아비정전', '해피투게더' 별카드 이미지 (앞·뒷면) <사진=CGV>
영화 '아비정전', '해피투게더' 별카드 이미지 (앞·뒷면) <사진=CGV>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CGV는 별을 추억하며를 테마로 이번달 25일부터 장국영 작품 5편을 모아 별★관에서 상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다음달 7일까지 2주간 진행되며 장국영을 추모하기 위한 것이다.

별을 추억하며는 전국 34개관 CGV 별관에서 ‘아비정전’, ‘해피투게더’, ‘영웅본색 1, 2’, ‘성월동화’ 등 5편을 상영한다.

아비정전과 해피투게더는 1990년대 홍콩영화의 아이콘으로 불린 왕가위 감독의 연출작이다. 장국영은 두 편의 작품에서 고독하고 쓸쓸한 그만의 특유한 연기를 펼쳐 관객을 사로잡았다.

특히 아비정전 속 고독한 아비의 모습은 실제 장국영과 많이 닮아 있어 그를 그리워하는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품 중 하나로 알려졌다.

영웅본색1, 2는 국내에서 1987년과 1988년 개봉했다. 홍콩 느와르 장르의 시초라 불리며 신드롬을 일으키며 장국영을 대스타의 자리로 있게 한 영화다. 1편은 이번달 25~31일, 2편은 다음달 1일부터 상영된다.

성월동화는 일본과 홍콩의 합작 영화로 1999년 개봉했다. 사랑의 상처를 가진 두 남녀의 운명적 만남과 러브스토리를 담았다. 장국영은 교통사고로 연인을 잃은 여자의 연인과 닮은 홍콩 비밀경찰 역을 맡아 열연했다.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만 상영된다.

CGV는 이번 별을 추억하며 상영을 기념해 별관 전용 굿즈도 마련했다.

아비정전과 해피투게더를 관람한 고객에게 영화 스틸로 디자인된 한정판 별카드를 증정하며 영웅본색1, 2를 관람한 후에는 별지를 받을 수 있다.

굿즈는 전국 별관에서 영화를 관람 후 매표소에서 티켓을 인증하면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

별관 상영과 이벤트에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CGV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홍민 CGV 편성전략팀장은 “시간이 흘러도 늘 같은 모습으로 우리의 기억 속에 살아 숨쉬는 배우 장국영을 추억하는 이번 테마는 별관의 취지와 가장 잘 어울리는 테마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그의 작품을 감상하고 앞으로도 영원히 간직할 추억을 다시 한번 만들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별관은 CGV가 지난해 12월에 오픈한 재개봉 콘셉트의 특별관이다. ‘1917’과 ‘작은 아씨들’ 등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총 21편의 작품이 관객들과 다시 만났다. 상시 7천원으로 관람 가능하며 사전 예매 고객 대상으로 CJ ONE 포인트 200포인트를 추가 지급하는 혜택도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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