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현대자동차그룹이 주최하는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가 2021년 참가팀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재단과 그룹은 2012년부터 지난 9년간 사회적기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해 고용노동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협력해 232개 팀을 지원하고 1천923명의 누적 일자리를 창출해 왔다.

참여 대상은 기존 (예비)사회적기업가에 한정하던 것에서 사회문제를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해결하는 '임팩트 스타트업(Impact Startup)'으로 확대해 소셜벤처, 환경 스타트업, 헬스케어 스타트업 등이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창업지원과 육성을 넘어 임팩트투자 및 재단, 그룹과의 자원연계 및 사업적 협력을 설계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 예정이다. 이에 맞춰 사업명도 기존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에서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로 개편됐다.

사업개편 방향성에 맞춰 기존 인큐베이팅, 액셀러레팅에서 H-온드림 A, B, C 3개의 프로그램으로 확장됐다. 단계별 맞춤 성장지원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예비창업~법인 3년차 임팩트 스타트업의 시장검증을 지원하는 'H-온드림 A(Adaptive Incubating)', 연매출 1억원 이상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성장가속화를 지원하는 'H-온드림 B(Business Accelerating), 현대자동차그룹과 협력하여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H-온드림 C(Collective Environment Action)'가 연중 운영되며, 재정 지원 및 집중 멘토링 외에도 펠로들을 위한 H:오피스아워(주제별 컨설팅), H:리더십(독서모임/세미나), H:클래스(온/오프라인 전문강좌)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가장 먼저 모집을 시작하는 'H-온드림 A'는 4월 7일 낮 12시까지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을 진행한다. 선발된 최대 20팀에게는 기본 2천만원 ~ 4천만원의 지원금 외 재단, 그룹과의 연계 및 협력, 차별화된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2021 'H-온드림 A'에 참여를 희망하는 임팩트 스타트업은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4월 7일 낮12시까지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