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코로나시대 신성장동력 찾는다
극장 활용 신규사업 등 5개 분야 접수

메가박스 지점 사진
메가박스 지점 사진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메가박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신성장동력을 모색하고 극장산업의 미래를 구상할 혁신 스타트업을 찾기 위해 한국무역협회와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오픈 이노베이션에서는 메가박스 전국 직영점의 상영관·로비·매점 등 오프라인 공간을 활용한 신규 사업과 고객 DB를 활용한 쇼핑·e커머스 비즈니스 모델, 극장 공간·내외 탈중앙화 신원증명(DID) 등을 활용한 신규 광고수단, 극장 인프라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콘텐츠 아이디어, 기타 집객 증대를 위한 지속적인 협력 등 총 5개 분야에서 협업 제안을 접수한다.

서류검토와 1차 밋업을 통해 선정된 최종 밋업 기업에는 메가박스 인프라를 활용한 실증(POC) 협업, 각 사업부서와의 공동 사업, 투자 검토 기회 등이 부여된다.

특히 이번 오픈 이노베이션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콘피니티 챌린지 과제로도 선정돼 콘피니티 챌린지에도 최종 선발된 3개 스타트업은 최대 5천만원의 사업화 지원금과 전문 액셀러레이터의 멘토링·육성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메가박스와 무역협회, 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1일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우수한 스타트업과의 개방형 혁신 의지를 다졌다.

이번 오픈 이노베이션 참가 신청은 다음달 2일까지 가능하며 모집과 관련한 세부내용은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이노브랜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콘피니티 사업 신청 방법은 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 내 알림마당-지원사업 페이지에서 이번달 19일부터 확인 가능하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산업 생태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성장동력을 모색하기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혁신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실험해보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와 변화에 주목하며 극장을 넘어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공간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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