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 1천382톤·높이 54m...총 17개 모듈 설치 마무리

해상 운송 중인 모듈 모습. <사진=삼성엔지니어링>
해상 운송 중인 모듈 모습. <사진=삼성엔지니어링>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베트남에서 진행 중인 롱손(Longson) 석유화학 프로젝트의 폴리프로필렌 유닛(Unit) 모듈을 성공적으로 현장에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모듈은 무게 1천382톤, 높이 54m에 달하는 대형구조물로 프로젝트 현장 인근의 별도 모듈제작야드(Yard)에서 작업 후, 해상 및 육상 운송을 거쳐 현장 설치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 프로젝트에 총 17개의 모듈화를 적용했으며 이번 설치를 마지막으로 모든 모듈을 성공적으로 설치 완료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프로젝트 외에도 모듈화를 통한 사업수행혁신에 힘쓰고 있다.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는 현장의 날씨, 장비와 인력의 수급, 안전문제 등 가변적인 환경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모듈화는 현장안전위험 최소화, 품질확보, 공사기간 단축 등의 효과가 있다"며 "향후 다른 프로젝트에서도 모듈화 적용 확대 등 EPC수행혁신을 가속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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