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835억…전년비 19% 감소
"코로나 장기화로 투숙률 감소"

신라스테이 삼성점 <사진=호텔신라>
신라스테이 삼성점 <사진=호텔신라>

[현대경제신문 주샛별 기자]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스테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타를 맞아 81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24일 호텔신라의 주주총회소집공고에 따르면 이 회사가 지분 100%를 보유한 신라스테이는 지난해 매출 835억321만원을 기록해 전년동기(1천29억150만원) 대비 18.9% 감소했으며 순손실은 81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신라스테이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업계 불황을 탈피하기 위해 테이크아웃 서비스인 투고(TO GO) 도시락과 객실에서 떠나는 랜선 여행, 언택트 북토크 등 다양한 비대면 상품을 선보였다. 또한 호텔에서 한 달 살기 파격 이벤트를 진행하며 객실 1만개 판매를 돌파시키기도 했으나 코로나19 직격타를 피하지 못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속이 투숙률 감소로 이어졌으나 국내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 중 가장 선방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편, 신라스테이는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로 지난 2013년 11월 동탄점 오픈을 시작으로 삼성과 역삼, 서초, 구로, 해운대, 제주 등 전국 12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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