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저 1만8천호·광주 산정 1만3천호 확정

광명시흥 지구 개발구상. <자료=국토교통부>
광명시흥 지구 개발구상. <자료=국토교통부>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정부가 광명 시흥을 6번째 3기 신도시로 선정하고 7만호의 주택 공급에 나선다.

지금까지 나온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로, 서울과 인접한 서남부축 발전의 거점이 되는 자족도시로 조성된다. 정부는 부산 대저와 광주 산정 등 2개의 지방 중규모 공공택지도 확정했다.

24일 국토교통부는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경기 광명시흥에 1천271만㎡, 부산대저에 243만㎡, 광주산정에 168만㎡ 규모로 택지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들 택지에 대해 2022년 상반기 지구지정 완료, 2023년 지구계획 수립, 2025년 입주자 모집 개시 순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명 시흥은 광명시 광명동, 옥길동, 시흥시 과림동 일대로 7만호의 주택이 공급된다.

정부는 광명 시흥 신도시에 여의도 면적의 1.3배(380만㎡) 규모의 공원·녹지와 수변공원을 조성하는 등 쾌적한 환경을 만들 예정이다. 서울 도심까지 20분대로 접근이 가능토록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도 구축된다.

특히 남북 방향으로 신도시를 관통하는 도시철도를 건설해 지하철 1·2·7호선, 신안산선, 광역급행철도(GTX)-B 등과 연계한다.

부산 대저지구의 경우 부산 강서구 대저동 일대에 조성돼 1만8천호의 주택을 공급하게 된다.

부산연구개발특구와 연계된 자족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배후주거지를 공급하고 15만㎡ 규모의 자족용지를 배치해 특구 기능을 강화한다. 62만㎡ 규모의 공원과 녹지를 조성해 낙동강과 연계한 녹지축을 구축한다.

교통대책으로는 지구내 부산김해경전철 역사가 신설해 부산도심 및 김해 방면으로의 접근을 쉽게 하고, 명지~에코델타시티를 경유하는 강서선 트램 확정시 지구내 정거장을 설치해 지구 남측으로의 접근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광주 산정지구는 광주시 광산구 산정동·장수동 일대에 조성되는 택지로 1만3천호의 주택이 공급된다.

광주형 일자리 사업과 연계한 빛그린산단 등 근로자를 위한 양질의 주거지를 공급하고 스마트 물류와 청년창업 플랫폼을 구축하게 된다. 하남진곡산단로와 도심을 연결하는 도로를 신설하고 연결 IC를 개량해 무안광주·호남고속도로 등과의 광역 접근을 쉽게하고, 손재로를 확장해 광주 도심 접근성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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