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NH투자증권>
<사진=NH투자증권>

[현대경제신문 이승용 기자] NH투자증권은 고객이 직접 주식과 금융상품을 거래하고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25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ISA는 2016년 3월 정부가 국민재산 늘리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도입한 정책금융상품이다. 가입자 제한, 긴 의무보유기간 등의 제한으로 인기를 얻지 못했으나 이번 2021년 세제개편을 통해 절세계좌로서의 활용 매력이 커졌다.

기존에는 소득이 있는 사람만 가입이 가능했지만 올해부터 만 19세 이상이면 소득이 없어도 누구나 가입이 가능해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자가 확대됐다. 또 의무가입기간이 5년에서 3년으로 축소됐고 만기자금을 연금계좌로 전환할 경우 추가로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새롭게 추가된 중개형 ISA에 대한 고객 관심이 클 것으로 NH투자증권은 기대했다. 고객이 직접 주식을 매매하고 상품을 거래할 수 있다는 점이 중개형 ISA의 특징이다.

지금까지 ISA는 고객의 지시를 받아 회사가 운용하는 '신탁형 ISA'와 전문FP가 포트폴리오로 운영하는 '일임형ISA' 두 가지 유형만 있어 고객의 직접 매매는 불가능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중개형 ISA에서 개별 종목을 거래하면 주가 상승시 수익과 함께 세제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며 "만약 주가가 하락해 손실이 발생해도 손실 금액을 다른 상품 이익에서 차감하는 손익통산이 적용되기 때문에 일반 주식계좌와 비교시 절세 관점에서 유리하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출시를 기념해 25일부터 올해 연말까지 중개형 ISA를 가입한 고객에게 해당 계좌에서 국내 상장주식을 거래할 경우 주식매매수수료를 무료(유관기관수수료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6월30일까지 ISA 내 주식 또는 금융상품을 1천만원 이상 가입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40명에게 1천만원 한도로 연 14%(세전) 특판RP(91일물) 가입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한다.

NH투자증권 WM사업부 김경호 대표는 "국민재산 증식을 위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제도가 개편된 만큼 고객의 자산 증대를 위해 앞장서 좋은 상품과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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