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영증권>
<사진=신영증권>

[현대경제신문 이승용 기자] 신영증권은 '신영 타겟데이트펀드(Target Date Fund, 이하 TDF)'를 새로 도입해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TDF는 고객의 은퇴 예정 시점을 목표로 생애 주기에 맞게 투자자산의 비중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펀드다. 일반적으로 초기에 위험 자산의 비중을 높게 가져가고, 은퇴 시점에 가까워질수록 낮추는 방식의 글라이드 패스(Glide Path, 자산배분 경로)를 따르도록 설계돼 있다.

선진국에서는 TDF가 노후 준비를 위해 가입하는 대표적인 상품이며 일반 투자를 할 때도 초∙장기 분산투자에 최적화된 상품으로 알려져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TDF 전체 시장은 도입 5년 만에 지난해 말 기준 약 3조7천억원 규모를 형성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신영 TDF는 신영자산운용과 글로벌 1위 외부위탁운용(OCIO) 기관인 머서(MERCER)가 협업한 상품이다. 가장 큰 특징은 전 세계에 있는 다양한 자산운용사의 상품에 분산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다.

머서는 자체적으로 전 세계에 있는 우수한 운용사를 평가하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자산군별로 세계 최고의 운용사를 선정해 포트폴리오 구성 및 위탁운용을 적용한다. 신영 TDF는 이러한 머서에서 운용하는 상품을 재간접형태로 편입한다.

이로써 보다 의미 있는 글로벌 자산배분 효과를 누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가입하기 어려운 글로벌 우수 운용사 전략을 저렴한 수수료로 누릴 수 있게 됐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신영 TDF는 국가별, 자산별로 자산 배분을 통해 장기 투자를 진행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노후 자산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은퇴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최적의 상품이다"고 말했다.

신영 TDF 시리즈는 은퇴 시점에 따라 총 3개의 펀드(신영TDF, 신영TDF2030, 신영TDF2040)로 구성된다. 가입은 퇴직연금, 개인연금 및 일반 펀드 형태로도 모두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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