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항노화화장품·탈모샴푸 등 적용

새롭게 발견한 미생물 Strain-COSMAX <사진=코스맥스>
새롭게 발견한 미생물 Strain-COSMAX <사진=코스맥스>

[현대경제신문 주샛별 기자] 코스맥스는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함께 피부에 서식하는 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과 피부 노화의 상관관계를 규명했다고 23일 밝혔다.

마이크로바이옴은 특정 환경에 존재하는 미생물 유전정보 전체나 미생물 자체를 의미한다.

코스맥스는 피부에 서식하는 미생물이 나이가 들수록 감소한다는 사실을 기반으로 이 미생물을 Strain-COSMAX라 이름 짓고 항노화 기능을 밝히기 위해 유전자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이 미생물은 피부 대사를 조절해 노화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는 물질인 스퍼미딘이 피부의 콜라젠 합성과 지질 분비를 활성화해 항노화와 모습, 탄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스킨 마이크로바이옴의 기능성 물질과 피부 노화와의 상관성 규명 논문은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바이올로지에 실렸다.

코스맥스는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을 항노화 화장품과 탈모 방지 샴푸, 가글, 구강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제품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는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이 세계적인 학술지에 등재돼 K뷰티의 연구·개발(R&D) 위상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혁신적인 소재로 세상에 없는 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헬스·뷰티 시장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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