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2조330억…15% 증가
올해 매출목표는 23조8천억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이마트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7.4% 늘어난 2천372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8일 공시했다.

매출은 22조330억원으로 전년보다 15.6% 늘었고 순이익은 3천626억원으로 62% 증가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849억원으로 100억원 적자를 기록했던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

이마트의 기존점 리뉴얼, 그로서리와 비식품매장 혁신,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한 내식 확대 등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5조7천265억원과 1천164억원이었다.

이마트는 올해 매출 목표를 23조8천억원으로 잡았다.

이마트는 이날 공시를 통해 2021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순매출액을 전년 대비 8% 증가한 23조8천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별도 기준 예상 총매출은 1.6% 신장한 15조7천800억원이다. 사업부별로 보면 할인점이 1.2% 신장한 11조3천300억원, 트레이더스가 10.4% 신장한 3조2천200억원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예상 매출을 5% 초과 달성한데 이어 2021년에도 높은 신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5천600억원 규모를 투자한다. 투자금액 중 가장 큰 부분은 할인점에 할애할 예정이다. 총 투자금액의 37%인 2천100억원을 할인점 리뉴얼 등에 투자한다.

시스템 개선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 내실을 위한 투자에 약 1천억원을, 신규점 오픈이 예정된 트레이더스에도 1천100억원 투자를 계획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가 할인점 경쟁력 강화와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을 통해 2020년 사상 처음으로 연결기준 매출액 20조원을 돌파했다”며 “올해 온·오프라인 협업을 강화하고 점포 혁신을 통해 유통업계 선두주자 자리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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