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매출액 18조9천110억...전년비 29% 감소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해 5천971억원의 연간 영업손실을 기록, 적자 전환했다고 4일 공시했다.

현대중공업지주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18조 9천110억원으로 전년대비 29% 감소했다.

현대중공업지주의 적자전환은 유가 하락에 따른 정유 부문 대규모 손실 및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시황 악화와 환율 등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오일뱅크를 제외한 계열사 실적은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현대일렉트릭이 727억원 영업이익으로 흑자 전환했으며,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사상 최대 실적인 1천56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한국조선해양도 2020년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한국조선해양의 연간 매출액은 14조 9천37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8%감소했으며,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비중 확대와 원가절감 노력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744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지주 관계자는 “올해 개선되는 실적에 대한 자신감으로 사상 첫 중간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며 “주력업종인 정유, 조선, 건설기계부문 시황회복과 잇따른 M&A를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으로 수익 창출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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