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보험 플랫폼 구축…‘DT 혁신’ 본격화

<사진=하나손해보험>
<사진=하나손해보험>

[현대경제신문 임대현 기자] 하나손해보험이 올 상반기에만 50여종의 생활밀착형 보험 상품을 출시하는 등 신생활보험 플랫폼 혁신을 통해 손님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26일 밝혔다.

하나손보는 지난해 6월 하나금융그룹에 14번째 가족으로 편입되면서 디지털 손해보험사로의 전환 계획을 밝히며 그간 DT(Digital Transformation) 추진 역량과 인프라 확보, 계열사간 협업 확대 등 디지털 역량을 꾸준히 끌어올려왔다.

하나손보는 올해 생활 속 디지털 보험사로서의 본격적인 행보를 나아갈 예정이다. 먼저 하나손보는 올해 상반기 생활밀착형 보험 상품 50여종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모든 생활위험을 자녀·교통·건강·운동·직장·일상 등 총 6개 카테고리로 분류해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하나손보는 올해 첫 생활보험시리즈로 '하나맹견배상책임보험'과 '원데이 귀가안심보험'을 출시했다. 맹견배상책임보험은 농림부의 협조 아래 준비한 상품이다. 반려동물 금융전문플랫폼인 '펫핀스'를 통해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

귀가안심보험은 원데이 보험으로 귀갓길에 발생할 수 있는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 및 ‘상해입원일당’, ‘골절담보’, ‘강력범죄’ 등의 위험담보를 보장하며 1일 700원의 소액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

하나손보는 2월 중 원데이 레져보험에 자전거, 등산, 축구, 야구, 배드민턴, 테니스, 탁구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상반기 내 생활 밀착형 상품들을 준비해 하나원큐 플랫폼은 물론 카카오·토스 등 빅테크 플랫폼, 보험·생활·커머셜플랫폼과 제휴를 이어갈 방침이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2021년은 생활 밀착형 보험상품과 플랫폼 활성화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보험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지털 보험사 이미지를 선점해 비대면 시장의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목표”라며 “플랫폼을 통해 유입된 고객에게 생활보험계약상품과 연관된 장기보험상품을 노출하는 리마케팅 전략을 강화해 시장 점유율을 점차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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