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학재단에 2억 기탁
100명에 200만원씩 지급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KT&G장학재단은 한국장학재단 푸른등대 장학사업에 2억원을 기탁했다고 21일 밝혔다. 부모가 실직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지원 대상 모집과 선발은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진행되며 22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이후 실직한 부모를 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100명을 선발해 1인당 200만원씩 지급할 예정이다.

KT&G장학재단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1억7천만원 규모의 자녀 장학금을 지원한 바 있다.

KT&G장학재단은 KT&G가 ‘함께하는 기업’이라는 경영 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설립한 공익법인이다.

우수한 학생들이 사회‧경제적 이유로 학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원하는 장학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수혜를 받은 학생들은 모두 5천431명에 달하며 누적 지원금액은 332억원 상당이다.

KT&G장학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부모님이 실직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대학생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학업을 계속 이어가는데 이번 장학금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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