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 통해 입장문 공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준법감사위 활동 지원 의사를 밝혔다. <사진-연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준법감사위 활동 지원 의사를 밝혔다. <사진-연합>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준법감시위원회 활동 지원 지속 의사를 밝혔다.

21일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변호인을 통해 전한 입장문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준법감시위원회의 활동을 계속 지원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위원장과 위원들에게 앞으로도 본연의 역할을 다해 달라 간곡히 부탁했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이재용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뇌물혐의 등에 대한 유죄판결과 함께 징역 2년6개월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됐다.

국정농단 사건 수사를 담당한 특별검사팀은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측에 경영원 승계 도움요청과 함께 회삿돈 86억8천만원을 뇌물로 건넨 혐의로 기소했다.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이재용 부회장은 2심에서 집행유예를 받고 1년여의 구치소 생활을 끝냈으나 대법이 2심 파기환송을 결정했다.

이후 삼성은 판기환송 재판부 건의를 받아드려 지난해 준법감시위원회를 설립 그룹 7개 계열사들의 경영활동의 준법감시 및 통제 기능을 강화에 나선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파기환송심 재판결과에 근거 지난 20일 이재용 부회장, 최지성 전 부회장, 장충기 전 사장, 박상진 전 사장, 황성수 전 전무 등의 횡령 및 배임 혐의 일부 유죄 확인 사실을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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