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 경영안정화 위해 취임
내달 비보존제약으로 사명 변경
비보존그룹 운영에 본격 시동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비보존은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이 지난 18일 이두현 비보존그룹 회장(사진)을 각자 대표로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은 이두현 회장과 박홍진 대표이사의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이 회장은 10여년동안 암젠과 존슨앤존슨, 릴리 등 다수 글로벌 제약사에서 진통제를 개발한 통증·신경과학 전문가다. 2008년 비보존을 설립해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VVZ-149)을 발굴했다.

계열사 인수를 통해 비보존을 신약 개발부터 임상 진행, 완제의약품 생산과 유통·판매까지 가능한 글로벌 종합 제약그룹으로 성장시키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앞서 비보존은 지난해 9월 계열사인 비보존헬스케어를 통해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을 인수했으며 다음달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의 사명을 비보존 제약으로 정식 변경할 계획이다.

향후 비보존헬스케어와 비보존제약의 합병도 예정돼 있다.

비보존그룹은 이 회장의 이니스트바이오제약 취임을 계기로 계열사 간 소통을 확대하고 본격적인 그룹사 운영에 시동을 건다는 방침이다.

박 대표는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의 강점인 영업과 생산 분야에 주력한다.

이두현 회장은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이 기업 문화와 사업에 빠르게 적응하도록 경영 안정화를 직접 주도하고자 각자대표로 취임하게 됐다”며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의 우수한 생산능력과 영업망을 기반으로 비보존이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혁신신약의 생산·유통이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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