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효성중공업과 글로벌 데이터센터 서비스업체 STT GDC는 지난 19일 망중립 데이터센터 캠퍼스 합작법인(4:6) 설립 계획을 밝혔다. 합작사는 데이터센터 공동 개발 및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STT GDC의 한국 진출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력·산업시스템·건설 기술 분야에서 효성중공업의 역량을 높이 평가해 합작사 설립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효성중공업의 경우 데이터센터 산업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IT 인프라 구축 역량 확대 강화 차원에서 이번 합작사 설립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 합작법인은 현재 수도권 지역에 부지 확보를 위한 마무리 단계에 있다.

부지 확보가 완료되면 신규 데이터센터를 최고 수준으로 구축할 예정으로, 하이퍼스케일(hyperscale)과 리테일 (retail colocation) 고객 요구사항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몇 안 되는 망중립 시설이 될 전망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효성의 그룹 역량을 바탕으로 아시아에서 인정받는 데이터센터 공급자인 STT GDC와 데이터센터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디지털 경제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할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