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주 일제히 급락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법정구속 등 부정적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18일 삼성전자는 전일(8만8천원)대비 3.41%(3천원)하락한 8만5천원에 거래를 종료했다.<네이버금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법정구속 등 부정적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18일 삼성전자는 전일(8만8천원)대비 3.41%(3천원)하락한 8만5천원에 거래를 종료했다.<네이버금융>

[현대경제신문 이승용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법정구속 소식에 삼성전자 주가가 요동쳤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일(8만8천원)대비 3.41%(3천원) 하락한 8만5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 부회장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나오기 전까지 8만6천400원 선을 오르내렸다. 

이 부회장의 법정구속 소식이 전해진 직후 4.43%까지 급락해 장중 8만4천100원까지 떨어졌다.

삼성그룹주 또한 일제히 하락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가장 많은 주식을 보유한 삼성물산은 6.84% 하락해 직격탄을 맞았다. 이어 삼성생명(4.96%), 삼성SDI(4.21%), 삼성에스디에스(3.19%), 삼성전자(3.41%), 삼성화재(2.42%), 삼성전기(1.99%)등 주요 삼성그룹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국정농단’ 관련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서원씨에게 경영권 승계 등을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뇌물을 건넨 혐의로 2017년 2월 기소된 지 약 4년 만이다.

재판부는 “피고인과 삼성 측의 진정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지만 이 사건에서 양형 조건을 충족하기 어렵다”며 “이러한 모든 사정을 감안하면 피고인 이재용에 실형 선고와 법정구속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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