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노르웨이 생연어 <사진=이마트>
이마트 노르웨이 생연어 <사진=이마트>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이마트는 20일까지 노르웨이 생연어를 100g 당 1천980원에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총 30t의 노르웨이 생연어를 확보했다. 연어의 최대 성수기라 불리는 크리스마스 행사 물량이 7t 가량임을 고려하면 역대 최대 수준이다.

특히 이번 생연어의 판매가격은 냉동 연어보다 저렴하다. 올해 1월 이마트 노르웨이 냉동 연어 판매 가격은 100g 당 2천280원으로, 생물연어 행사가에 비해 13% 가량 높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전인 지난해 1월 노르웨이 연어 양식장 현지 가격은 KG당 7.7유로 가량이었지만 올해 1월은 4.3유로까지 내려갔다.

이로 인해 가격이 높았을 때 비축한 냉동 연어가 생 연어보다 비싸지는 이른바 가격 역전 현상이 발생했다.

유럽과 미국의 연어 소비량이 급감해지만 한국에서의 연어 인기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이마의 연어 매출 역시 전년 대비 22.3% 증가했으며 특히 올해 1월 1일부터 13일까지 연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4% 신장했다.

이마트 이상훈 연어 바이어는 “유럽과 미국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연어의 소비량이 떨어지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연어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며 “고객들의 연어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매입루트를 확보 저렴한 가격에 최상의 품질을 지닌 연어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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