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출범 ‘기아’, 제조업 넘어 모빌리티 진화 다짐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기아자동차가 자사 브랜드 지향점과 미래 전략을 제시하고, 새 사명 ‘기아’를 공식화했다.

15일 기아는 ‘뉴 기아 브랜드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새로운 브랜드 지향점과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구체적인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새 사명 기아도 선보였다. 

기존 명칭 ‘기아자동차’에서 ‘자동차’를 제거한 것에 대해 기아는 기존 제조업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 설명했다. 

새로운 브랜드 미래 전략과 관련해선 지난해 초 발표한 중장기 사업 전략 ‘플랜S’의 본격적인 시작을 강조했다. ‘플랜S’는 전기차, 모빌리티 솔루션, 모빌리티 서비스, 목적 기반 차량(PBV)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겠다는 중장기 전략이다.

이를 위해 기아는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영역으로 사업 확장을 위해 청정 에너지와 재활용 소재 활용 확대 등을 통한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생산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기아 브랜드의 변화는 단순하게 회사의 이름과 로고 디자인을 바꾼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으로의 확장을 통해 전세계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며 “이를 위해서는 기아의 모든 임직원들이 새로운 브랜드에 걸맞은 자율적이고 유연한 근무 환경과 창의적인 조직 문화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