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간편인증 저변 확대 기대

<사진=SK텔레콤>
<사진=SK텔레콤>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3사가 서비스 중인 인증앱 ‘PASS’가 15일부터 시작되는 국세청 연말정산 서비스를 앞두고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13일 통신3사는 연말정산 이용자 대상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14일까지 PASS 인증서를 발급한 고객 대상 추첨을 통해 최신 휴대폰과 모바일 커피 상품권을 증정한다.

연말정산 기간인 15일부터 내달 19일까지 PASS 인증서로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에 대해선 역시 추첨을 통해 최신 휴대폰과 백화점 상품권 등을 지급한다.

통신3사는 정부와 협의를 통해 민간 인증서인 PASS를 통해 국세청은 물론 정부24와 국민신문고까지 공공인증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도 밝혔다.

PASS 인증서는 앱이 실행 중인 상태라면 추가 확인 절차 없이 터치 두 번만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또 한 번 발급 받으면 3년간 이용할 수 있다.

PASS 이용자는 인증이 필요한 상황에서 ‘간편인증 로그인’ 중 ‘PASS 인증서’를 선택, 이름·주민등록번호·휴대전화번호 기입 후 자신의 스마트폰에 뜨는 PASS 인증 팝업에 6자리 핀 번호 또는 생체 인증을 하면 된다.

통신3사는 PASS 인증 보안 강화를 위해 발급 시 이통사에 정상 개통된 가입자임을 확인하고, USIM정보를 포함한 단말 인증 및 IP체크 등 스마트폰 가입 내용을 기반으로 명의 인증과 기기 인증을 2단계로 진행한다. 또 인증서 정보를 암호화해 휴대전화 내부 안전영역에 보관하는 화이트박스 암호화 기술을 도입했다.

현재 PASS 인증서는 공공 분야를 비롯한 대형 금융기관 및 핀테크 업계에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 동양생명보험, KB손해보험, IBK연금보험, 흥국생명, ABL생명보험 등 주요 보험사에서는 보험 가입문서 간편 조회 시 PASS 인증서를 활용 중이며, 미래에셋대우는 증권사 최초로 전자투표 시스템 간소화를 위해 PASS 인증서를 도입했다.

이외 NH농협은행 올원뱅크를 비롯해 한국저작권위원회 디지털저작권거래소, 핀크, 세틀뱅크, KSNET, SK E&S, KT 등 100여개 기관에서 간편인증 수단으로 PASS 인증서를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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