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로 10대 수출 품목 진입
진단키트 매출 800% 늘기도
2020 K-BIO 인포그래픽 공개

숫자로 보는 2020 K-BIO 인포그래픽 <사진=한국바이오협회>
숫자로 보는 2020 K-BIO 인포그래픽 <사진=한국바이오협회>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한국바이오협회는 지난해 국내 바이오헬스 분야 수출액은 약 15조2천500억원(141억달러)에 달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바이오헬스산업은 건재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이를 정리한 숫자로 보는 2020 K-BIO 인포그래픽도 함께 공개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0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바이오헬스 분야 수출액은 약 15조2천5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약 54.4%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출액은 사상 최초로 10조(100억달러)를 넘어서며 자동차, 반도체 등과 같이 10대 수출 품목에 진입했고 전체 품목의 연간 수출 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6%에서 2.7%로 1% 이상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또 “특히 코로나19 관련 의료기기 수출이 급증했으며 주력 수출 품목으로 부상한 국산 진단키트는 지난해 전 세계 170여개 국가에 수출돼 지난해 9월부터 4개월 연속 수출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해 3월부터 4월까지 두 달 동안 진단키트 매출만 800% 이상 증가한 역사적인 매출 기록을 낳기도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기술수출은 총 16건을 기록해 사상 첫 10조원을 돌파했으며 제약바이오기업은 총 24개사가 상장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오기환 한국바이오협회 전무는 “지난해 국내 바이오헬스산업은 진단키트와 바이오시밀러,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등에 있어 해외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이 주목받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