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혁신으로 내일의 가치를 만드는 금융그룹’ 새 비전으로 제시

11일 진행된 지주 창립기념식 및 비전선포식에 참석한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왼쪽 다섯번째), 권광석 우리은행장(왼쪽 여섯번째), 박상용 사외이사(왼쪽 세번째), 노성태 사외이사(왼쪽 네 번째)와 우리금융그룹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그룹>
11일 진행된 지주 창립기념식 및 비전선포식에 참석한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왼쪽 다섯번째), 권광석 우리은행장(왼쪽 여섯번째), 박상용 사외이사(왼쪽 세번째), 노성태 사외이사(왼쪽 네 번째)와 우리금융그룹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그룹>

[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11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사 시너지홀에서 그룹체제 전환 2주년을 맞아 지주 창립기념식과 비전선포식을 언택트 방식으로 개최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날 ‘오늘의 혁신으로 내일의 가치를 만드는 금융그룹’을 새로운 비전으로 선포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방역 수칙을 고려해 손태승 회장 및 그룹사의 소수 임직원만 오프라인으로 참여하고, 그룹 임직원들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시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명사클럽 회장 및 남대문시장 상회 대표 등 오랜 고객들과 우리금융그룹에서 후원중인 PGA프로 임성재 선수 등의 영상 축사가 전해지기도 했으며, 지난달 그룹에 신규로 편입된 캐피털과 저축은행을 환영하는 이벤트도 열렸다.

손태승 회장은 기념사에서 “그룹체제 3년차에 진입하는 올해부터는 시장의 평가가 더욱 냉정해질 것이다”며 “디지털 혁신, 경영 효율성 제고, 시너지 극대화 등 그룹 차원의 미션에 전 그룹사들이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날 그룹체제 3년차를 맞아 그룹의 비전과 슬로건 등 가치체계를 새롭게 선포했다. 손 회장은 기념사에서 “우리금융그룹이 국내 최초의 금융지주 시대를 열었지만, 다시 은행체제를 거쳐 민영화와 그룹체제 전환을 이뤄내기 위해 숨가쁘게 달려왔다”며 “그룹의 새로운 50년, 100년을 그릴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정의할 때이다”라며 새로운 비전과 슬로건을 전 임직원 앞에서 선포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전 임직원들이 그룹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하게 꼽은 키워드가 ‘혁신’과 ‘가치’였고,‘우리는 고객과 이웃을 먼저 생각합니다’를 제1의 핵심가치로 삼았다”며 “‘오늘의 혁신으로 내일의 가치를 만드는 금융그룹’을 새로운 비전으로, ‘우리 마음속 첫번째 금융’을 그룹의 새로운 슬로건으로 함께 선포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그룹은 올해를 ESG경영의 원년으로 선언했다. 손 회장은 “최근 국제 사회의 ESG 핵심 아젠다인 기후변화 대응 등 그룹의 ESG경영 전략에 모든 자회사들이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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