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 고객이 한 달간 투표한 결과
임영웅 등 이름으로 5천만원 기부

지니뮤직 2020 올해의 가수 상위 1~3위 <사진=지니뮤직>
지니뮤직 2020 올해의 가수 상위 1~3위 <사진=지니뮤직>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지니 회원들이 뽑은 ‘2020년 올해의 가수’에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선정됐다.

지니뮤직은 2020 지니 연말 결산 올해의 가수 부문에 임영웅이 1위에 올랐다고 4일 밝혔다.

올해의 가수는 지니 고객들이 지난 12월 한 달 동안 직접 투표한 결과다.

1위로 선정된 임영웅은 72만표 이상 득표하며 전체 투표율 중 32%를 차지했다.

현재 임영웅의 대표곡 ‘이제 나만 믿어요’는 지니 차트 트롯 부문에서 굳건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오래된 노래’, ‘어느 60대 노부부이야기’도 지니 차트 트롯 부문 2위와 3위에 각각 랭크돼 있다.

2위는 두터운 팬심을 자랑하는 김호중이 차지했다. 김호중은 44만표 가까이 득표하며 20% 득표율을 보였다. 김호중이 부른 ‘만개’와 ‘나보다 더 사랑해요’는 지니 차트 트롯 장르에서 TOP 10위 안에 올라 있다.

3위에는 케이팝 신드롬을 일으킨 방탄소년단이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22만표 이상의 득표로 전체 투표 중 10%를 투표율을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최근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연예인에 올랐으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4위와 5위는 트로트 가수 이찬원과 영탁이 각각 12만표 이상, 11만표 이상 득표하며 6%와 5%의 투표율을 보였다.

지니뮤직은 1위부터 3위까지인 임영웅, 김호중, 방탄소년단의 이름으로 각각 3천만원, 1천500만원, 500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이상헌 지니뮤직 전략마케팅실장은 “지난해는 코로나로 힘든 시기였지만 트로트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글로벌 시장에서 대세로 인정받은 케이팝 위상 등 다양한 업계 이슈가 있었다”며 “특히 2020 올해의 가수 상위 5명 중 4명이 트로트 가수인 것을 보아 트로트가 전 연령층에 사랑받는 인기 장르로 자리 잡았다고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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