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쇄신 차원 임원직책 7개 축소·임원 15명 퇴진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아시아나항공 신임 대표이사로 정성권 부사장(사진)이 내정됐다.

31일 아시아나항공은 임원인사를 단행, 정성권 전무의 부사장 승진과 함께 신임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지난해부터 중국지역본부장을 역임한 정 부사장은 1988년 8월에 입사해 경영지원, 재무담당,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재무, 기획, 영업, 인사·노무 등의 아시아나항공의 수많은 업무를 섭렵한 항공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신임 대표이사 내정뿐 아니라 코로나19 등 외부 요인으로 침체된 조직문화를 활성화하고, 현재 진행중인 항공사 통합 계획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 아시아나항공 및 자회사의 모든 대표이사와 상당수 임원을 교체했다.

에어부산 대표에는 안병석 아시아나항공 전무, 아시아나에어포트에 남기형 시아나항공 상무(전무 승격), 에어서울에 조진만 상무, 아시아나IDT에 서근식 상무(전무 승격)가 각각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로 선임됐다.

이 과정에서 임원 직책 7개가 축소됐고, 사장 3명, 부사장 3명, 전무 6명, 상무 3명 등 총 15명의 대규모 임원 퇴임이 발생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지난 2018년을 마지막으로 임원 인사를 하지 않았던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인사에서 15명의 대규모 임원 퇴임이 발생했다”며 “신규임원 8명을 선임하는 인사도 시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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