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지난해말 공적자금 회수율이 63.2%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말 대비 0.7% 상승한 수치다.

공적자금은 1997년 경제위기 이후 금융기관 부실 정리를 위해 정부보증채권 등을 재원으로 조성됐다. 이에 지난해말까지 168조7천억원을 지원했으며, 이 중 106조7천억원을 회수했다.

지난해에는 총 1조3천110억원을 회수했으며, 4분기 중에는 5천645억원을 회수했다. 4분기에는 대우조선해양 3천402억원, 예보 파산배당 및 자산매각 2천243억원 등을 회수했다.

구조조정기금 회수율은 76.2%을 기록했다.

구조조정기금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해소 등을 위해 조성됐다. 2009년 6월부터 지난해까지 총 6조1천727억원을 지원해 이 중 4조7천53억원을 회수했다.

4분기 중에는 부실채권 정리 1천79억원 및 출자금 81원 회수 등 총 1천160억원을 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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